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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양양공항 외항사유치, 강원도 일자리 2만개, 생산유발 3.9조 창출

등록일
2026.03.23

양양공항 외항사유치, 강원도 일자리 2만개, 생산유발3.9조 창출

 

2026년 인바운드 관광객 2,000만 명 시대가 전망되는 가운데, 소외된 지방 공항에 외항사 노선을 유치할 경우 5년간 누적되는 지역 내 직접 현금 소비액이 약 3.2조 원 창출될 수 있다는 실증 분석 결과가 나왔다.

 

여행·관광 산업 전문 민간 연구기관 야놀자리서치(원장 장수청)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항의 외항사 유치에 따른 경제적 효과: 양양국제공항 사례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방 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외항사 유치 전략이 단순한 관광 진흥을 넘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할 국가 차원의 핵심 인바운드 전략임을 경제적 효과를 통해 증명하고 있다.

 

‘유령공항’ 꼬리표 양양공항, 단순 입국장 넘어 ‘강원 관광의 심장’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중 비수도권 공항을 통한 입국 비율은 16.7%에 불과하며, 약 72%가 인천·김포 등 수도권 공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원권의 양양국제공항은 최근까지도 정기 국제선이 한 편도 운항하지 않는 실정으로, 이러한 인프라 부재가 지방 관광지의 언더투어리즘(Undertourism)을 심화시키는 근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야놀자리서치는 양양공항이 연간 37,000편의 항공기를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와 설악산, 동해안 등 무궁무진한 주변 연계 관광 자원을 갖추고 있어 중단거리 외항 저비용항공사(LCC) 유치에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연구진의 분석에 따르면, 양양공항에 주 3회 운항하는 단일 외항사 노선만 유치하더라도 연간 약 1만 8천 명의 외국인이 입국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이 숙박, 식음료, 교통 등 강원 지역 내에서 지출하는 직접 소비액은 연간 약 298억 원에 달할 것으로 산출되어, 침체된 지역 자영업 생태계에 즉각적이고 강력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선 단계적 확장 시 5년 내 생산유발 효과 3.9조 원 창출 기대

 

야놀자리서치는 양양공항의 노선이 단계적으로 확장되는 5개년 시나리오도 제시했다. 보고서는 1~2년 차에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 등 1순위 타깃 국가 노선을 안착시킨 뒤, 5년 차 까지 7개 시장 노선이 매일 운항 체계를 갖추게 될 경우 5년 차 외래 관광객이 약 79만 명에 이르고, 그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고 분석했다. 

 

5년간 누적되는 강원 지역 내 직접 현금 소비액은 약 3.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경제적 파급효과 추정에 활용되는 산업연관분석(Input-Output Analysis) 모델로 환산하면 ▲생산유발효과 3.9조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8조 원 ▲취업유발효과 20,512명 등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창출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K-트래블 셔틀’ 등 허브 앤 스포크 완성을 위한 4대 과제 제언

 

외항사 유치를 통한 성공적인 ‘허브 앤 스포크’ 생태계 구축을 위해 야놀자리서치는 4대 핵심 정책 과제를 제언했다. ▲외항사를 위한 공항 시설 사용료 감면 및 지상조업 공공 지원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 시스템 구축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K-트래블 셔틀’ 및 통합 모빌리티 망 확충 ▲무사증(무비자) 입국 제도의 법제화 및 대상국 확대 ▲기초지자체 단위의 파편화된 행정을 타파할 초광역 관광 추진 조직(Mega-Regional DMO) 출범 등이다.

 

이번 연구에 대해 최규완 경희대 호텔관광대학 교수는 “외항사 유치의 궁극적 목적은 공항 흑자가 아니라, 양양을 기점으로 속초·평창·강릉 등 강원 전역으로 관광 소비가 확산되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라며 “강원도 전체를 하나로 묶는 초광역 관광 추진 체계가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장수청 야놀자리서치 원장(미국 퍼듀대 교수)은 “지방 소멸 문제의 해법은 이웃 지자체의 인구를 빼앗아 오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 거주 여부와 상관없이 소비를 창출하는 ‘소비 인구’ 확보에 있다”며, “양양공항을 강원 전역의 관광 자원과 연결하는 허브 앤 스포크 전략은 수도권 중심의 불균형 관광 구조를 깨고 전 국토를 글로벌 관광지로 변모시킬 국가적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정책적 패러다임 전환을 촉구했다. 보고서 전문은 야놀자리서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본 보고서는 국제공항을 활용한 '허브 앤 스포크(Hub and Spoke)' 전략의 적용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 국내 유휴 공항 가운데 양양국제공항을 사례로 분석하였다. 양양국제공항은 강원권 유일의 국제공항으로 설악산·동해안·평창 등 주요 관광자원과의 연계 잠재력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정기 국제선이 없는 상태에서 외항사 노선 유치 시 새로운 인바운드 유입 경로 창출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분석 대상으로 선정하였다.